1월에 가장 맛있고 건강한 채소, 콜라비

양배추와 순무가 만나서 콜라비

콜라비는 독일어 이름이다. 독일어로 ‘양배추’를 뜻하는 콜(Kohl)과 ‘순무’ 라비(Rabi)를 더해 만들었다. 이름 그대로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한 채소다. 그래서 양배추처럼 아삭하고 순무처럼 맛이 달다. 속살은 무처럼 죄다 새하얗지만 껍질은 초록색인 것도, 자주색인 것도 있다. 초록색 콜라비가 아시아 군이고 자주색이 서유럽 군에 속하지만, 안토시아닌 성분의 결정체로서 퍼플 푸드가 주목받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자주색 콜라비가 흔하다. 일년 내내 파종해 3개월 만에 수확하지만, 무처럼 콜라비도 겨울이 가장 맛있다. 쌀쌀할수록 여물게 잘 자라 속살에 수분과 단맛을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뿌리채소가 아니라 줄기채소

콜라비의 동근 몸통은 종종 뿌리라 오해받지만, 실은 뿌리와 잎 사이의 줄기가 공처럼 비대해진 것이다. 그러니 콜라비는 뿌리채소가 아니라 줄기채소다. 빵빵하게 여문 생김새처럼 몸에 좋은 영양성분도 가득하다. 비타민C 함유량이 특히 높은데 사과의 10배, 무의 4배, 상추와 치커리 같은 잎채소보다는 4~5배나 많다. 수분 함량도 90%에 달하니 겨울철 찬바람에 떨어진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조한 피부에 생기를 주는 데는 콜라비를 추천한다.

 

농약 쓸 일이 거의 없는 친환경 채소

자주색 껍질에는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카로틴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질병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위산과다와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100g당 27kcal에 불과한 낮은 열량까지 갖췄으니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식탁 위에 콜라비부터 챙겨볼 일이다. 콜라비는 재배 과정에서 농약 쓸 일이 거의 없는 친환경 채소라 생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제철 맞은 겨울 콜라비일수록 더 그러하다. 사과처럼 깎아 달고 시원한 속살을 사각사각 건강하게 즐겨보길 권한다.

 

콜라비 잘 골라 손질하는 법

신선한 콜라비는 특유의 자줏빛이 선명하고, 겉면이 흠집 없이 매끈하다. 단, 꼭지 주변에 손톱 자국처럼 움푹 파인 골들은 잎을 따낸 자국이라 안심해도 된다. 콜라비는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수분이 날아가 아삭한 식감을 잃기 십상이다. 잎과 뿌리를 칼로 제거하고 큼직하게 썰어 자른 단면이 갈변되지 않도록 랩으로 야무지게 싼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요리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기 편하고 수분감 생생한 살결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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