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저격, 피로 저격, 총명차 효과

몸을 가볍고 상쾌하게, 총명차

하루 종일 공부하다 보면 머리가 무겁고 속이 답답하고 졸음이 밀려온다. 결국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러니 더욱 예민해지고 공부 시간에 비해 능률이 떨어진다 (비단 수험생뿐 아니라 두뇌활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사업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수험생이나 자격시험을 앞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총명차에 쓰이는 약재는 백복신, 원지, 석창포이다. 백복신은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는 버섯이다. 정신을 맑게 해주고 비장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어 소화를 촉진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약리실험에서 백복신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에 효과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뜻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 원지(遠志)

원지(遠志)란 ‘뜻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는 뜻을 가진 약재다. 이름처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건망증을 개선하고 의지를 강하게 해준다. 원지에는 특히 산성 사포닌이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고, 뇌신경세포의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머리를 맑게 하여 건망증을 치료하는 석창포

석창포는 예부터 단옷날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풍습에 등장한 창포를 말한다. 석창포는 몸에 막힌 기운을 뚫어주어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여 건망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잎을 떼면 톡 쏘는 독특한 향이 나는데, 석창포의 정유 성분이 정신을 맑게 하고 몸에 정체된 기운을 뚫어준다. 연구결과 석창포는 저산소증에서 세포활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의 기능을 강화

이처럼 총명차 약재는 모두 두뇌활동과 연관되는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결국 과도한 두뇌활동으로 인해 과열된 머리 열을 식혀 정신을 안정시켜 뇌를 맑게 하며,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가볍고 상쾌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집중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단, 정형화된 총명차보다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성분과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심리적 안정과 피로회복에 도움

수능시험을 앞두고 총명차가 두뇌에 대박 효과를 발휘하면 좋으련만, 총명차는 두뇌가 좋아 진다기보다 심리적 안정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성분과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원지, 석창포, 백복신 등 약재들도 좋지만 이에 못지 않게 총명차 효과를 낼 수 있는 차들이 있다.

 

피로 해소에 좋은 차, 오미자차

오미자는 《신농본초경》이라는 한방 서적에 늘 먹어도 되는 상품(上品) 약재로 기록했다. 이것은 몸에 해가 되지 않고 생명력을 키워주는 뛰어난 약재라는 의미다. 오미자는 외부자극에 대해 뇌가 민첩하게 반응하도록 하여 학습능률을 올려주며, 중추신경과 대뇌피질을 흥분시켜서 졸음을 쫓아준다.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로를 풀어주면서,시력과 기억력 감퇴를 막아준다.

오미자의 20% 가까이 되는 리그난 성분은 뇌질환을 예방해준다. 뇌졸중이나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뇌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또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시잔드린 성분은 항노화 기능이 있어 두뇌활동을 개선시킨다.

오미자는 살살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그늘에서 말려 밀폐용기에 보관했다가 차로 끓인다. 오미자 20g에 뜨거운 물 1.5L을 부어 10시간 정도 우린 후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좋다. 또는 끓는 물에 오미자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꿀을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잠을 잘 못 잘 때, 대추차

대추는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과실로 알려져 있다. 또,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대추는 수험생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대추는 내장 기능을 골고루 회복시키고, 대추의 단맛을 내는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등의 당분은 체내에서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경안정 효과를 불러 온다. 잠을 잘 못 자고, 짜증을 잘 부리는 경우에 대추는 큰 도움을 준다.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에게 대추차를 꾸준히 마시게 하면 정신 피로를 쉽게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1L에 대추 10개 정도를 넣어 30분가량 달여 하루에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좋다. 기력이 약하고 얼굴이 창백한 수험생은 인삼을 넣어도 좋고, 당귀와 용안육을 함께 넣으면 기억력 증진에 더 도움을 준다.

 

머리 열을 식힐 때, 국화차

국화는 머리 열을 식혀주어서 눈과 머리를 맑게 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들국화의 꽃, 잎, 뿌리 전체를 말려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면 좋다. 국화는 성질이 찬 편이므로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면, 하루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체력을 돋우는 잣차

잣은 뇌세포의 30%를 차지하는 레시틴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뇌신경세포의 피로와 장애를 해소하여 스트레스를 없애고,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수험생의 두뇌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잣은 단백질, 칼슘, 철, 비타민E 등이 풍부해서 허약한 체력을 보충하기 때문에 수험기간 피곤에 지치고 약해진 수험생들의 체력을 북돋우는데 무엇보다 좋다.

잣 10g을 마른 팬에 살짝 볶은 후 500mL의 물에 넣어 30분가량 달여 수시로 마신다. 잣을 쌀과 함께 갈아 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비타민이 필요할 때, 구기자차

구기자는 예부터 도 닦는 사람에게 귀중한 영양원이었다. 구기자는 뇌의 기운을 보충해줘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눈을 밝게 해주며, 뇌의 노화를 예방해주는 자양강장제이다. 또한 구기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21배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해소에 좋다. 그 밖에도 구기자의 베타인과 리놀렌산 성분은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 전립선 비대증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완화시켜준다.

물 1L에 구기자 40g을 넣어 1시간 30분 동안 끓여서 반으로 줄면 하루에 수시로 나누어 마신다.

 

집중력일 높일 때, 녹차

녹차는 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음료다. 녹차는 카페인이 주성분인데, 뇌에서 졸리고 피로하다고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여 대뇌피질을 흥분시킨다. 그 결과 정신 활동이 빨라져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이 증강되며 졸음이 줄어들어 학습능력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는 어떨까? 커피와 녹차의 카페인에는 차이가 있다. 찻잎에는 커피에 없는 데오피린과 카테킨, 데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카페인과 결합하여 카페인의 활성을 억제한다. 따라서 녹차를 마시면 적은 양의 카페인만 몸에 흡수되므로 커피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그리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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